“영업익 예상치 비교하면 어닝쇼크 기업 예측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실적 시즌 핵심은 어닝 쇼크 기업을 예상하는 일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시가총액 대비 영업이익 변화율 지표를 통해 어닝 쇼크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9일 발표된 2분기 조선3사 실적은 합산 영업손실 4조8000억원대로 우려대로 부진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278개 기업 중 67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01.5%를 기록하던 영업이익 달성률은 조선3사 실적 발표 뒤 76.2%까지 떨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발표 직전의 영업이익 예상치와 직전 분기 말의 영업이익 예상치, 실제 영업이익과 실적 발표 직전 영업이익 예상치를 비교해 각각 변화율과 서프라이즈 비율로 정의해 분석했다. 이익변화는 직전 분기 말 시가총액 대비로 계산해 표준화하고, 서프라이즈 비율이 -0.5%보다 낮으면 어닝 쇼크로 간주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검증 결과 시총 대비 영업이익 예상치 변화율은 서프라이즈 예측에는 그다지 유용한 변수가 아니었던 반면 쇼크 예측에서는 높을 적중률을 보였다”면서 “해당 지표를 통해 쇼크 예측력이 평균 19.6%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시총 대비 영업이익 예상치 변화율이 -0.4% 이하인 경우 해당 기업이 어닝 쇼크를 기록한 비율은 50.3%로 집계됐다. 류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시작된 이후 영업이익 예상치가 직전 분기 말 시총 대비 0.4% 이상 하향된 종목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예상치가 시총 대비 3% 이상 하향된 종목은 , 토비스 , 두산테스나 , HMM , 기가레인 등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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