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의혹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 계열사들은 최근 환율 상승과 중간배당 호재로 그간의 주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대차그룹주는 지난달 엔화 약세에 중국 등 글로벌 판매 부진까지 겹쳐 주가가 급락했다. 5월 말부터 지난주 말까지 기아차 15.4%, 현대글로비스 30%, 현대모비스는 17% 하락했다.
그러다 이번주 들어 원달러 환율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현대차그룹주의 주가가 3~4%대 깜짝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분식회계 논란으로 겨우 상승세로 돌아선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 분식회계 논란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24일, 현대차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37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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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장대비 2600원(6.87%) 내린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293만3000주(38.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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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67%, 9.35%, 9.35%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68%,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1.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주가상승률 0.36%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 매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했으나 실제로는 1000억~1500억원에 그쳤다며 분식회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7000억원 규모의 오만 가스처리시설 사업장의 원가율도 91%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10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에서 약 1000억원의 손실을 숨겼고, 다른 13개사업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모두 3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분식회계는 없었고 회사와 마찰을 빚은 개인이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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