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상장3사 "올해 매출 2조원 달성"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S&T그룹 상장3사는 신사업 추진과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높은 실적 가시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3일 SNT다이내믹스 ·S&TC·S&T모티브 등 S&T계열 상장3사는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달성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T중공업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7.9% 급증한 102억원, 당기순이익은 56.4% 늘어난 98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S&T중공업은 올해 사업 구조조정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성호 S&T중공업 재무담당 이사는 "S&T중공업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조정에 따라 올해 전체로 매출액 530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차량부문 신제품 양산과 중고기계 유통사업 등이 실적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이사는 "오는 9월 국내 최대 규모 중고기계 종합전시장을 공식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 미국, 독일 중고기계 단지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고기계 유통사업의 매출 전망치는 2015년 150억원, 2016년 300억원, 2017년 500억원 수준이다. 플랜트 설비업체인 SNT에너지 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9.1% 급증한 89억원, 당기순이익은 155.4% 증가한 71억원을 달성했다. 정운식 S&TC 상무는 "전략적 선별수주와 철저한 원가관리로 2015년 별도기준 매출액 245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상무는 "영업환경 악화에도 화공사업에서 1분기 420억원 상당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2분기 동안 중동·동남아 등에서 350억원 상당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T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NT모티브 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1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72.0% 증가한 수준이다.

박종길 S&T모티브 재무담당 이사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이 좋아 올해 실적 전망치(매출액 1조2515억원, 영업이익 900억원)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은 추세로 연평균 15%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 배경으로는 자동차 고연비 및 친환경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와 방산 매출 증가 등을 꼽았다.

S&T그룹은 자산 2조원 규모의 중견그룹으로 지주회사인 SNT홀딩스 를 비롯해 S&T중공업과 S&TC, S&T모티브 등 국내 상장 4개사를 포함해 국내외 20개 계열사로 이루어져 있다. 주력사업 분야는 자동차 부품 및 방산제품 등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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