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 중 2000선도 터치했다. 약세로 돌아선 달러화에 대한 안도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있다. 달러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FOMC 회의결과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1998.92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1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억원, 10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의 상승폭이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폭을 압도했다. 이 시각 대형주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1912.85를 기록하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폭은 각각 0.45%, 0.34%.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435개 종목이 상승세를, 29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28.11포인트(1.29%) 오른 1만7977.4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7.75포인트(1.19%) 상승한 4929.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7.79포인트(1.35%) 오른 2081.19를 기록했다.
강 달러로 인한 기업들의 수익 악화를 우려하던 투자자들은 이날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안도하며 강한 매수세로 반응했다. 이밖에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1.06달러를 넘어섰다. 유로화는 최근 1.0457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달러 인덱스도 장중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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