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만2170주, 주당 23만500원에 보유 지분율 29.99%로 낮아져 향후 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08628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22,500전일대비7,500등락률-3.26%거래량244,317전일가230,0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익 5215억 "중동 리스크 제한적"현대글로비스, 美 동·서부 대규모 물류 거점 확보현대글로비스, VLCC 추가 계약으로 총 12척 확보…포트폴리오 다각화close
지분매각에 성공했다. 지분율을 낮춰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된 데다 후계구도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보로 읽힌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 부자는 전일 갖고 있던 현대글로비스 주식 502만217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최종경쟁률은 2.1대 1 수준이었으며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사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각 가격은 할인율 2.74%를 적용해 주당 23만500원에 거래됐다.
이번 매각으로 정 부회장이 322만2170주(8.6%)를 처분해 7400억여원을 챙기는 등 정 회장 부자는 1조1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했다. 또 정 회장 부자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9.99%로 낮아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개정된 공정거래법 및 시행령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30%를 넘게 보유하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이지만 이번 거래로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 차례 실패했던 블록딜이 한달여 만에 다시 추진돼 성공하면서 후계구도와 관련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관심이 모인다.정 부회장이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현대모비스 주식을 사들이거나 혹은 정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아 세금을 내는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그간 꾸준히 거론돼 온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합병 시나리오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