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르노삼성은 내수, 해외판매 모두 확대…한국GM·쌍용차 내수 늘었지만 수출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가 내수시장에서 모두 판매 증가세를 시현했다. 어느 때보다 거셌던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의 안방 공세를 신차 품질, 마케팅 전략 등의 무기로 방어해 낸 결과다. 수출은 주요 공략 시장 경제 상황에 따라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 해외판매 모두 판매 성장세를 기록한 업체는 현대
기아기아0002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52,600전일대비800등락률-0.52%거래량1,418,466전일가153,4002026.04.27 15:30 기준관련기사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기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관세 부담에 영업익 감소(상보)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close
, 르노삼성이다. 현대기아차는 여세를 몰아 올해 내수를 포함한 글로벌 판매대수 목표를 820만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QM3로 대박을 맛본 르노삼성은 올해 닛산 로그 수출 확대로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확신했다.한국GM은 출범 후 사상 최대 내수 판매 역사를 썼지만, 유럽 쉐보레 철수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누적 기준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주력 수출 시장인 러시아 루블화 폭락 등의 여파로 내수는 늘었지만 수출은 10%가 넘는 감소율을 보였다.
◆800만대 고지 밟은 현대기아차, 아반떼 글로벌 1위·쏘나타 내수 1위 겹경사=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4.9% 증가한 496만345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내, 해외 판매 증가율은 각각 6.9%, 4.6%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총 304만169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해외 판매대수는 각각 46만5200대, 257만6496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이 견인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6%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24만1450대, 해외생산 분 133만5046대 등 총 257만6496대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K3(포르테 포함)가 43만2364대 팔리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2015년 판매 목표를 315만대로 제시했다.
◆르노삼성, QM3 1만8191대 판매로 '대박'=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8만3대, 수출 8만98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9.6% 늘어난 총 16만9854대를 판매했다. 내수, 수출 증가율은 각각 33.3%, 26.6%로 집계됐다.
내수 부문에서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차종은 QM3였다. 지난해 QM3는 전년 대비 1481.8% 증가한 1만8191대가 팔렸다. 수출 부문에서는 QM5 4만6095대, 닛산 로그 2만6467대, SM3 1만2871대, SM5 4215대, SM7 203대 순으로 선적됐다.
르노삼성은 "닛산로그의 경우 올해부터 연 8만대 규모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추가 물량까지 검토 중이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수 확대 쌍용차, 사상 최대 내수 한국GM 수출에선 내리막=한국GM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2.2% 늘어난 15만4381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후 최대 내수 판매 기록했지만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24.4% 줄어든 47만6151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한국GM의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3.8% 감소한 63만532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