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發 악재에 외국인·기관 '팔자'… 1910선 후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그리스 악재로 대외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강해지며 1910선으로 밀려났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68포인트(0.66%) 내린 1915.18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악재 여파로 대외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90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6억원, 96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8%), 운송장비(-1.45%), 유통업(-1.01%), 전기가스업(-1.28%), 통신업(-0.77%), 은행(-2.58%), 철강금속(-1.09%), 기계(-1.16%), 화학(-0.9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복(1.02%), 비금속광물(1.28%), 건설업(0.83%), 운수창고(0.4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 (-2.62%), SK하이닉스 (-0.94%), 한국전력 (-1.28%), NAVER (-1.66%), 현대모비스 (-1.05%), SK텔레콤 (-1.29%), 신한지주 (-2.80%), 기아 (-1.89%), KB금융 (-1.3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 (0.08%), 삼성물산 (1.68%), 삼성생명 (1.3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 포함 300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6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1.83포인트(0.34%) 오른 541.05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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