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효과'에 外人·기관 '팔자'…1930선 후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배당락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1930선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29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20포인트(0.52%) 내린 1937.9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26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 데이(Boxing day)로 휴장했다. 미국증시는 연말 산타랠리가 이어지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3대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11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3억원, 62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7%), 운송장비(-0.54%), 유통업(-0.36%), 전기가스업(-1.18%), 통신업(-1.19%), 은행(-3.66%), 보험(-2.05%), 철강금속(-0.92%), 기계(-1.36%), 화학(-0.3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복(4.86%), 비금속광물(0.57%), 의료정밀(0.90%), 운수창고(1.2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0.96%), 현대차 (-1.15%), 한국전력 (-1.16%), POSCO홀딩스 (-1.22%), NAVER (-0.54%), 현대모비스 (-0.21%), 삼성생명 (-2.53%), SK텔레콤 (-1.43%), 신한지주 (-1.68%), 기아 (-0.74%), KB금융 (-1.1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물산 (7.01%), SK하이닉스 (2.13%), 삼성에스디에스 (2.4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0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6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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