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량 회사채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낮은 금리 탓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관투자가들이 뭉칫돈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공사채 총량제가 시행되면서 우량 회사채의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지난달 2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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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의 경우 2500억원 모집에 총 7800억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들어와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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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A0)의 경우 건설업종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년물 800억원 모집에 1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총 발행금액을 기존 1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했다. 5%대 고금리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이다.앞서 지난 8월 롯데건설의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도 14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김상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롯데건설의 사례와 유사한 SK건설의 수요예측 결과는 취약 업종의 A급 업체라도 금리 메리트가 있으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코코본드도 성공적으로 발행됐다. 최근 부산은행이 1000억원, 하나은행이 3억달러 규모의 코코본드 발행에 각각 성공했다. 외환은행도 외화 코코본드 발행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부터 중점관리기관 16곳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사채 총량제가 시범 실시될 예정"이라며 "공사채 발행 물량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크레딧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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