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지표 호조에도 2020선 약세지속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2020선에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88포인트(0.53%) 내린 2028.3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발표된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5로 전월 50.2와 시장예상치 50.0을 모두 웃돌았다. 이에 코스피가 잠시 2030선을 회복하며 낙폭이 줄어들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 강해지면서 2020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5억원, 36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7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0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0%), 운송장비(-1.41%), 건설업(-1.25%), 증권(-0.58%), 철강금속(-2.95%), 의약품(-1.07%), 비금속광물(-1.28%), 제조업(-1.1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0.96%), 음식료품(0.58%), 전기가스업(0.25%), 운수창고(0.45%), 은행(0.2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1.43%), 현대차 (-1.79%), POSCO홀딩스 (-4.94%), 현대모비스 (-1.39%), 기아 (-2.19%), 삼성생명 (-0.93%), SK하이닉스 (-0.5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 (0.44%), NAVER (1.14%), 신한지주 (1.56%), KB금융 (1.01%), SK텔레콤 (0.1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24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6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4.53포인트(0.78%) 내린 572.82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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