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발 호재+外人·기관 '사자'…1970선 회복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196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197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6.85포인트(0.35%) 오른 1974.9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13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8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발표된 중국 HSBC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져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1420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26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7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4%), 비금속광물(1.16%), 건설업(1.12%), 유통업(0.21%), 은행(0.73%), 증권(0.43%), 화학(0.04%)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78%), 기계(-1.57%), 의약품(-0.97%), 운송장비(-0.33%), 전기가스업(-0.47%), 통신업(-1.09%), 섬유의복(-1.32%) 등은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 (4.96%)가 4% 이상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 (1.61%), 현대차 (0.69%), POSCO홀딩스 (1.22%), 신한지주 (1.45%), 삼성생명 (0.99%), LG화학 (1.60%), HD한국조선해양 (0.28%), KB금융 (0.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1.01%), 현대모비스 (-0.89%), 한국전력 (-0.77%), 기아 (-0.37%), SK텔레콤 (-1.67%)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315종목이 강세를, 8종목 하한가 포함 51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6.73포인트(1.25%) 내린 529.9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0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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