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증권가에선 2분기 이후 반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사업 확장 준비를 마친 LG생건이 음료가격 인상 등과 더불어 영업이익 성장 기대를 높이는 반면 아모레의 경우 분기별 이익성장률 둔화가 점쳐진다는 분석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분기부터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세로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성장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13%, 9%, 4.7%로 둔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고경영자의 잇따른 자사주 매각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선 현재 일시적 이익부진이 회복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주가는 내재가치를 반영하므로 올 2분기 실적으로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면에서 저점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화장품 업종의 전망도 밝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외형 성장 스토리와 지속 가능한 이익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야할 시기"라면서 "국내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등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적용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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