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조사 관계자는 "각사 45일씩 영업정지 얘기가 이미 나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2개사씩 영업정지되는 기간이 두 달 이상 이어지게 된 것이니 실제로 체감되는 기간은 상당히 길다"며 "이 기간 각 제조사들은 판매에 상당히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산술적으로 시장이 3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이라며 "이 기간 각 제조사는 판매량 증진보다는 생존을 위해 움직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선택권까지 제한한 이번 조치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24개월 이상 사용한 단말기의 기기변경은 허용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24개월을 기다렸다가 기기를 변경하려는 수요는 극히 드물다"며 "이 정도 배려했다는 정부의 생색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번 사업정지 명령에 따라 이달 13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영업정지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45일 연속, KT는 3월13일부터 4월26일까지 45일 연속, LG유플러스는 3월13일부터 4월4일과, 4월27일부터 5월18일까지로 나뉘어 영업정지에 들어가게 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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