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동의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157만6000원에서 전날 140만8000원으로 10.65% 하락했다. 시총은 232조1437억원에서 207조3974억원으로 24조7462억원 증발했다. 반면
SK하이닉스SK하이닉스0006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218,000전일대비6,000등락률-0.49%거래량824,168전일가1,224,0002026.04.22 09:16 기준관련기사풍력주에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이제는 실적까지?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드디어 나오네"…삼전·하닉 2배 레버리지 ETF, 내달 22일 상장close
는 연초 2만6600원에서 전날 3만6000원으로 35.33% 급등하며 시총 순위가 12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총 부피도 7조1027억원가량 불렸다. 올해 IT 대표주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린 것은 D램 업황 호조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으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로 이를 제대로 주가에 반영하지 못해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10조2314억원)를 밑도는 9조원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둔화 및 재고조정으로 인한 IT·모바일(IM) 부문 실적 감소, TV 패널 부문 경쟁 격화,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내년 1분기 역시 국내증시 '큰 형님'의 주가 약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9조317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9조7993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신제품 부재로 인해 판매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통적인 IT 비수기 영향이 반영돼 분기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속 시원한 경기회복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화학주의 회복도 더딘 편이다.
LG화학LG화학05191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96,000전일대비6,500등락률+1.67%거래량85,237전일가389,5002026.04.22 09:16 기준관련기사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close
의 시총은 연초 대비 2조9159억원 감소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IT관련 소재의 계절적인 비수기에 따른 실적 위축으로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 역시 4054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에 계획 중인 설비 증설이 대부분 1분기에 집중된다는 점, 1분기 석유화학제품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정도가 내년 초 주가의 기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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