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9년만의 영업장 확대 개장 모멘텀을 톡톡히 받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50% 가까이 되는 게임기구의 증설은 지난 10년간 억눌렸던 내국인 카지노 수요가 분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장 현충일부터 이어지는 연휴에 개장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확대 개장 직후인 7~8월이 최대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강원랜드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카지노주들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세가 기대 요인이다. 올 초 엔저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감소 우려가 컸으나 올해 1분기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하며 우려를 상쇄했다.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은 무려 50.9% 증가했다.GKL은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중국을 전략 시장으로 확보하고 있어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KL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4%, 38.5% 증가한 1376억원, 494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2분기 드롭액(칩과 교환한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15.2%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홀드율(카지노 업체의 승률) 정상화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파라다이스 역시 60%를 웃도는 중국인 매출 비중, 매장확대 여력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기저효과로 실적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인천카지노 사업부 양수 등으로 중장기 로드맵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내년 워커힐 매장확대에 이어 부산·제주롯데 카지노 인수, 2016년 영종도 복합카지노 오픈 등이 완료되면 영업면적은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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