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신세계백화점의 해외브랜드대전에는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명품 마니아인 직장인 최민지(32)씨는 지난 주 친구들과 신세계백화점 명품대전행사에 들러 좋아하는 브랜드의 옷들을 반값에 '득템'했다. 예전에는 명품을 사려면 명품관에 들러 눈도 호강하고 제품 구매도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떨이행사가 아니면 지갑을 잘 열지 않는다. 최 씨는 "명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패밀리세일이나 할인행사 발품파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며 "이번 주 롯데백화점 명품행사에도 아침 일찍 갈 예정인데 '득템'을 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벌써부터 친구들과 전략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황에 명품마니아들의 쇼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명품관이나 백화점 정가 매장보다는 할인행사나 보다 저렴한 아울렛을 찾아 발품파는 실속구매 형태로 이동하고 있는 것. 백화점들 역시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산더미처럼 쌓인 재고물량을 해치우기 위해 좀처럼 하지 않는 명품 특가전을 잇따라 열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열기에 한창이다.
실제 지난 주 열린 백화점 명품 할인대전에는 그야말로 보다 싼 가격에 사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뤄 오랫만에 불황을 잊은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