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전자는 현 주가 대비 상승잠재력이 줄어든 상태다.'vs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성장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도 개선이 예상된다.'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종목에 대한 증권사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경기전망이 엇갈리고 환율급변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전문가들마저 쉽게 주가 방향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작년말 기준 자본총계 증가율이 전년대비 19.9%에 이른다. 자본이 크게 증가하지만 올해 깜짝실적을 거둘 가능성은 낮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배당 증대 또는 기존 ROE를 상회하는 고수익성 창출을 위한 투자를 실행해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거나 지주회사 설립 등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사업 자회사의 자본 구조를 슬림하게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영증권은 같은날 삼성전자에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높였다. 작년 부진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문 업황이 일정 부분 회복을 보여 정체될 휴대폰 사업 부문을 보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과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6% 증가할 전망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추세가 꺾이는 것이 아니라 횡보하며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