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 관련주의 급등세는 북한의 1,2차 핵실험에서도 확인됐다. 하지만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했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 2006년 10월19일 빅텍은 680원(10.79%) 급등세를 보였지만 2거래일만에 710원(12.70%) 하락하며 핵실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휴니드와 HRS도 1차 핵실험 당일 각각 140원(9.68%), 510원(13.02%) 상승했지만 곧바로 2거래일 만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을 한 지난 2009년 5월25일에도 비슷했다. 빅텍은 이날 530원(12.95%) 오른 4090원으로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10거래일만에 다시 4000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북한 핵실험에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충격은 단기간에 그쳤다. 북한의 1차, 2차 핵실험 당시 코스피는 각각 32.60포인트(2.41%), 2.85포인트(0.20%)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6거래일만에 핵실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방산주의 급등은 일회성 이슈일 뿐 지속성을 가지기 어렵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 전체에도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