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올 들어 CJ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주요 그룹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삼촌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주들을 압도하고 있다. 덕분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그룹의 지주사인
CJCJ00104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18,000전일대비3,000등락률+1.40%거래량79,892전일가215,0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CJ온스타일,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 '컴온스타일' 개최…"최대 50% 할인"오늘 산 옷 오늘 입는다…CJ온스타일, '오늘도착' 물동량 252%↑"K뷰티 생태계 구축"…이재현 CJ 회장, 올리브영 명동 현장 점검close
는 지난 12일 장중 10만7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기록 11만500원(권리락 감안)보다 불과 3000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7만원대 초반에 머물며 지난해 말 종가였던 7만7000원대에 머물렀던 CJ는 8월부터 본격 상승을 시작, 최근에는 10만원을 돌파했다. 우량 자회사들이 실적을 내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덕이었다.이 회장의 지분가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CJ 지분 42.32%(1227만여주)를 보유한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12일 종가 10만2000원 기준으로 1조2521억원을 넘는다. 올 들어 증가분만 3069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이 지분 7만주(0.65%)를 보유한 CJ프레시웨이는 계열사 중 상승률이 가장 높 았다. 지난 연말 2만5000원에서 12일 3만8900원까지 상승, 상승률이 55.6%나 됐다. 공교롭게도 이 회장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이 회장이 지난해 초 지분을 산 CJ제일제당이 20% 가까이 오른 반면 이 회장 지분이 없는
CJ씨푸드CJ씨푸드01115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745전일대비25등락률+0.92%거래량133,900전일가2,72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김밥 수출로 김값 상승 부채질…금값된 김 관련株 [특징주] '검은 반도체' CJ씨푸드·사조씨푸드 약세[특징주]'K 김밥' 인기에 CJ씨푸드·사조씨푸드 ↑close
는 7.41% 하락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CJ제일제당CJ제일제당09795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36,000전일대비1,500등락률-0.63%거래량44,324전일가237,5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기업당 최대 3억원 투자"…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육성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굳건…한국 쿠팡, 작년 영업익 첫 2兆 돌파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close
주식 7만5000주를 기관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 1년 7개월만에 주당 10만원 이상의 차익을 냈다. 지난해 2월 주당 20만2000원에서 20만7000원대에 CJ제일제당 주식을 산 이 회장의 최근 매각가는 30만7500원이었다. 당시 14만5931주를 샀던 이 회장은 최근 매각으로 75억원이 넘는 차익을 올렸을 뿐 아니라 남은 주식의 평가액도 70억원을 넘는다. 이 회장은 이 주식을 기관에 매각하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이익을 나누기로 한 약정을 체결, 추가이익까지 챙길 수 있다.한편 CJ그룹주의 상승률은 형제그룹인 삼성그룹주를 비롯한 국내 대표 그룹주들의 상승을 압도한다. 이건희 회장을 국내 최대 부자로 만들어 준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연말 105만8000원에서 129만6000원으로 22.5%나 올랐지만 상승률은 CJ에 미치지 못한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19,500전일대비5,000등락률-2.23%거래량19,626,666전일가224,5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삼성전자 반도체, '지구의 날' 소등·폐열 회수…탄소중립 행보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close
보통주만 498만5464주(3.98%)를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삼성물산(-8.37%) 등 다른 계열사들은 하락한 종목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