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해 7월1일 0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를 선언한지 만 1년이 지났다. 3세대(3G) 네트워크 대비 3~4배 빠른 초기 LTE 버전은 멀티캐리어(MC) 기술로 다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음성 통화까지 LTE로 실어 나르는 이른바 'All-IP' 기반기술 실현도 눈 앞이다. 2년째를 맞는 국내 LTE 시장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각 사별로 내세운 LTE 단말도 10여종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LTE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은 현재 총 13종의 LTE 단말을 출시한 상태다. 이어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9종, 8종의 LTE 단말을 제공 중이다. 이는 현재 예약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3와 태블릿PC는 제외한 수치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LTE요금제는 월 기본료 6만2000원의 'LTE62' 요금제로 나타났다. 전체 LTE 가입자 중 35~40% 수준이 LTE62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각 사별 현재 LTE 가입자 기준을 감안할 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LTE62 요금제 가입자수는 각각 140여만명, 40여만명, 110여만명 수준이다. 음성LTE(Vo-LTE) 서비스 상용화 시기는 올 9~10월께로 예상된다. 전국망 커버리지가 가장 넓은 LG유플러스가 애초 올 10월께 음성LTE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지만 SK텔레콤이 "3ㆍ4분기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음성LTE 상용화 시기가 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망 커버리지 구축에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KT도 음성LTE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2개의 주파수 대역을 한데 묶은 MC 기술도 본격화하고 있다. MC 기술이란 기존에 보유한 LTE 대역에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추가해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기존 LTE 대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가능케 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1일 기존 800메가헤르츠(MHz)에 1.8기가헤르츠(GHz)를 추가했고 LG유플러스도 2.1GHz 대역의 상용망을 7월 중 본격 구축, 하반기 출시되는 LTE 단말에 MC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KT도 하반기께 900MHz와 1.8Ghz를 한데 묶은 MC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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