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한화 주가에 대한 전망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계속될 지에 따라 가늠된다는 지적이다. 먼저 외국인이 특히 민감한 '오너리스크'가 수면에 떠오른 만큼 외국인을 비롯 기관의 대량매물이 출회하면 상승곡선을 보였던 한화 주가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등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한화주식 매수세를 멈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기간은 장담할 수 없지만 한화그룹주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거래정지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하고 오히려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기업의 성장성을 잠식하는 내용이 아니며 이미 관련 보도가 지난해부터 나와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 주말 홍역을 치루고 난 첫날인 6일 솔로몬투자증권은 한화그룹주인 한화케미칼에 대해 업황개선, 흑자전환, 저평가 3박자에 주목하자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17.5% 높인 4만7000원을 제시하는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5일 한화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3일 장 마감 이후 김승연 회장 등이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 주식은 6일부터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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