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외신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넥슨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상장 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올해 최대 수준인 1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넥슨이 노무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와 상장 주간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게임빌은 외국계 매수세 덕에 8일 주당 7만5000원선을 회복했다.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과 증권사 호평도 한 몫했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업체로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8만8000원까지 끌어올리며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에 비해 성장 전망치가 높고,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해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며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모바일 트래픽 관련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많은 콘텐츠 중에서도 유료화 비율이 높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게임빌과 함께 모바일게임 대표주로 꼽히는 컴투스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컴투스의 3분기 해외 매출액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질렀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게임 호조와 해외 매출 증가로 두 자릿수 영업마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중순까지 CJ E&M, 엔씨소프트, NHN, 위메이드 등이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게임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통적인 온라인 게임주의 실적은 다소 저조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