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도 낙폭과대주에 눈돌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럽 위기가 해소되려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에서 아직은 약세장 속 반등국면인 베어마켓 랠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반등 국면에서는 은행 등 금융주와 원자재 관련 종목 및 낙폭 과대 대형주 중심의 대응을 권고한다”면서 “성급하게 추세 전환으로 생각하지 말고 낙폭이 만회되는 수준까지만 반등을 고려하고 매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위기 전염을 차단하고자 하는 각국 정부들의 계획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낙폭 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1700선 아래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다만 변동성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해 매매 전략은 철저하게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당국의 노력으로 유럽 상황이 진정되면서 증시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겠지만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IBK투자증권 역시 10월 추천 포트폴리오로 낙폭이 과대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군을 꼽았다. 곽현수 애널리스트는 “낙폭 과대한 저PER군의 경우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 조정이 컸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적정 가치 수준으로의 회귀 가능성을 점칠 수 있고 지수 반등 시 그만큼 더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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