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8조2334억원(자동차 15조5414억원, 금융 및 기타 2조6920억원), 경상이익 2조4646억원, 당기순이익 1조876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각각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91만9130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측한 1분기 실적 추정치는 순이익의 경우 1조4000억~1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주가가 7%이상 급등하면서 최근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거나 유지한 증권사들은 난감한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전일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당장 목표가 수정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이날 종가기준 현대차의 주가에 미치지 못하는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을 포함해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다. 3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 수정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유지하고 있는 증권사는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부국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5개사에 이른다. SK증권은 이보다 낮은 23만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 자동차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 과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당장 목표주가를 올릴 계획은 없지만 깜짝실적으로 인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커진만큼 대다수의 증권사들이 조만간 목표주가를 다시 한번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망을 더욱 밝게 보고 있다. 회사측 이날 IR를 통해 1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은 이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희 현대차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수요도 당초 올해 1280만대로 예상했는데, 현재로는 1300만대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 최근 유가 상승이 나타나면서 중형차 이하 시장이 뜨겁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110~130달러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소형차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선전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면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기존 95개사에서 74개사로 변경했다. K-GAAP 기준 종속회사였던 기아차,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등 총 21개사는 연결 기준에서 제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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