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효과 톡톡
시가총액도 2배 이상 불어
효성·한화·LG·GS 순
내년 자회사 상장 본격화
지주사 주가 변동성 커질듯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지주사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산
두산
0001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6,1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6.18%
거래량
165,302
전일가
137,6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국민연금의 1분기 장바구니보니…지주사와 중국 관련주 대거 담았다㈜두산, 북미서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제품 선보인다[클릭 e종목]"두산, 전자BG사업 올해 큰폭 성장…목표가↑"
close
이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내년에는 자회사 물적 분할 후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지주사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은 올들어 주가가 140% 넘게 상승하며 주요 지주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5만2400원이었던 주가는 12만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1조956억원에서 2조495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불어났다.
효성
효성
0048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0,1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2.04%
거래량
60,230
전일가
58,9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조현상 효성 부회장, 효성중공업 지분 추가 매각…계열분리 수순효성, 완도 바다에 탄소 먹는 '잘피' 심는다…"생태계 보전 앞장"[포토]효성그룹, 故 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close
이 27.09% 오르며 뒤를 이었고
한화
한화
0008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7,800
전일대비
1,050
등락률
+3.93%
거래량
310,019
전일가
26,75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한화오션 흑자전환…美MRO·잠수함·카타르도 기세 이어간다(종합)한화큐셀, 美서 450㎿ 태양광 모듈 계약 수주메리 응 캐나다 장관, 'LG·포스코'에 러브콜…"우리 전기차 생태계에 들어와달라"(종합)
close
(16.25%),
LG
LG
0035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0,2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1.65%
거래량
152,262
전일가
78,9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미래기업포럼]네이버 파트너 인텔 "'삼성 폰·LG 가전' AI 비즈니스 모델고민"'반도체 한파'에 삼성 영업익 92% 감소…현대차는 43% 늘어메리 응 캐나다 장관, 'LG·포스코'에 러브콜…"우리 전기차 생태계에 들어와달라"(종합)
close
(6.22%),
GS
GS
078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4,75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82%
거래량
125,262
전일가
43,95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GS칼텍스, 한국화학연구원과 CCU 협력…"미래 경쟁력 강화"유가 강세 힘입어…정유사 1분기 실적 전망 '맑음'10대 그룹 시총 1분기에 50조 늘었다
close
(6.13%), SK(3.1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CJ
CJ
0010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7,700
전일대비
5,700
등락률
+4.67%
거래량
198,737
전일가
122,0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연봉 39억 육박'…회장님 보다 많이 받는 CJ 월급쟁이는 누구?이재용 '16兆' 주식 1위…올해 2兆 ↑ [클릭 e종목]"CJ, 전 계열사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close
와
롯데지주
롯데지주
0049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7,70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03%
거래량
107,999
전일가
27,15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신동빈 "세계 최고 품질 동박 생산"…말레이 공장 방문[Why&Next]글로벌 반도체 시장 넘본다…450兆 푸드테크 전쟁"물 들어올 때 노 젓자"…롯데 계열사들, 시장금리 하락에 채권 줄발행
close
,
LS
LS
0062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38,3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8.22%
거래량
1,390,750
전일가
127,8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구자균 회장 "무역으로 먹고사는 韓, OO 안하면 희망 없다"[단독] 포스코·LX인터 등 韓기업 의기투합…칠레 리튬 입찰에 '팀코리아'[특징주]구릿값↑·전력망 투자 확대‥전선株 고공행진
close
는 약세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말 대비 4.56%, 8.64%, 21.85% 하락했다.
재무구조 개선이 두산의 주가 강세를 견인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6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3년 만기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긴급자금 3조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지난 19일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790
전일대비
580
등락률
+3.58%
거래량
4,318,480
전일가
16,21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두산에너빌, 루마니아 대통령 본사 방문…SMR 역량 확인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과 MOU…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 추진두산, 전구체 1위 中CNGR과 배터리 재활용 원료 협력
close
이 두산건설 지분 54%를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두산건설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1년 반만에 조기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주가 상승 배경은 두산 산하의 수소 연료 전지사업 부각, 원전 기대 재개로 자회사 두산중공업 조정 둔화 및 재평가,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11월의 강한 상승은 두산건설 매각이 재추진되며 채권단 관리 체제 졸업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기대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산은 등 채권단 측에서는 두산건설 매각계획서 검토 후 연내 자구안 조기 졸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산그룹이 연내 자구안 졸업을 할 경우 작년 6월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선지 약 1년 반만에 졸업하는 것이며 이는 역대 최단 기간에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졸업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LS는 동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평균 동가격은 전분기 대비 2.9% 가량 하락했고 이로 인한 부정적 래깅 효과로 LS아이앤디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에서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LS전선의 매출 성장세, LS전선의 향후 수주 경쟁력, LS아이앤디 영업이익의 동가격 민감도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했다"면서 "민감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주요 자회사들의 핵심사업부 물적분할에 이은 상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자회사 시가총액 감소로 인한 순자산가치(NAV) 감소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의 자회사
LG화학
LG화학
0519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95,5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5.89%
거래량
599,423
전일가
373,5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LG화학, 신규 수주 소식에 4%대 강세LG화학, 獨 베바스토와 차량용 투명도 조절 필름 수주계약[마켓 ING]코스피, 5월 FOMC 소화하며 2700선 회복 시도 전망
close
의 배터리 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1월 말 상장 예정이고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0967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12,7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5.62%
거래량
548,346
전일가
106,7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SK이노, 고유가에 웃었다…"배터리는 하반기 흑자 전환"(종합)[컨콜]SK이노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으로 성장 추진력 확보"[컨콜]SK이노 “S&P 신용등급 하락, 배터리 사업 수익성 악화 선반영”
close
의 배터리 사업부문 SK온,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0098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6,300
전일대비
3,150
등락률
+13.61%
거래량
3,856,032
전일가
23,15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컨콜]한화솔루션 "1Q AMPC 966억…규모 커질 것"한화솔루션, 1Q 2166억 영업손실…"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한화큐셀, 美서 450㎿ 태양광 모듈 계약 수주
close
의 첨단소재 부문,
CJ ENM
CJ ENM
03576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78,3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77%
거래량
25,860
전일가
77,700
2024.04.29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한·미·일 콘텐츠 협업" CJ ENM 자회사 '피프스시즌' 청사진 공개[클릭 e종목]"CJ ENM, 티빙發 실적 회복…올해 흑자 2340억"총선 끝나자 미디어 빅뱅…유료방송 vs 채널사업자 사용료 격돌
close
의 콘텐츠 제작 부문도 향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자회사를 물적분할하는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경쟁사 대비 높지 않고 부채비율도 매우 높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핵심사업부의 물적분할 이후 상장은 투자포인트를 분산시켜 기업 가치를 하락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한 지주회사가 아닌 기업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지주회사가 보유한 지분가치에 비해 더욱 할인될 가능성이 높아 주요 자회사들의 시가총액 감소, 즉 지주회사의 NAV 감소가 시장의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SK, LG, 롯데지주, CJ의 목표주가를 각각 12%, 18%, 24%, 6% 하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