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S-Oil 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 등에 따라 실적이 크게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한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정제마진 강세로 실적 전망치가 조정된 데 기인한다. 새롭게 제시된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전날 종가인 11만900원 대비 21.7%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량 부족은 원유 및 석유제품 전반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며 "종전이 돼도 정상화까지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311억원으로 최근 1개월 컨센서스(1조1690억원)를 상회한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는 정유 부문의 기여도가 높았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이익 증가와 정제마진 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재고 관련 이익은 총 6434억원으로 부문별로는 정유 5248억원, 화학 871억원, 윤활유 31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917억원으로 전기 대비 6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꺾이는 이유는 석유 최고가격제 기회손실의 온기 반영, 사우디 OSP 급등"이라며 "6월까지 최고가격제 정책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약 9000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변수는 최고가격제의 종료 시점과 손실 보전 규모 및 시점이 꼽힌다. 이 연구원은 "국내 최고가격제 의 종료 시점과 손실 보전 규모에 따라 실적이 크게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리스크 감안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정유업계 간 손실 산정 기준을 둘러싼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확정 내용에 따라 3~4분기 실적은 위아래로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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