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먼트 가 31일 급등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서면서다.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880원(9.18%) 오른 10만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둘러싼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강화하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얼라인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바꾸면 임원의 선임·해임 등 경영 전반에 적극 개입할 수 있다. 보유 지분도 기존 6.64%에서 0.99%포인트 늘려 총 7.63%를 확보했다.
얼라인은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온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다.
주요 주주로는 얼라인 외에 미국계 PEF 미리캐피털(13.38%), 페트라자산운용(5.09%) 등 행동주의 성격의 다른 기관투자가가 있다. 이들 지분 합계는 20% 이상으로, 도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19%)을 웃돈다.
얼라인은 미리캐피털 및 소액주주들과 연대해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13.5%에 달하는 자사주 전량 소각을 압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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