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넘은 챗GPT 이용자, 토종 AI서비스 현황은

네이버·카카오, 커머스·금융 등 특화AI 출시 예정
'GPT5 무료' 뤼튼, 20대에선 챗GPT 넘어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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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챗GPT MAU(Monthly Active User)가 2031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6월에 오픈AI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세계 4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알파벳의 제미나이는 국내 MAU 1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내 플랫폼의 현황은 어떨까?


네이버·카카오, 국내 데이터활용 '버티컬 에이전트'

10일 하나증권은 '국내 AI 서비스, GPT 그리고 다음은?' 보고서에서 국내에서 통합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기업으로 네이버, 카카오 , 쿠팡을 꼽았다. 이들은 하위 플랫폼 트래픽을 흡수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NAVER )는 AI 브리핑을 제공해 연내 쿼리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예정된 DAN 25 콘퍼런스에서 통합 검색 옆 별도 AI 탭의 구체적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커머스·플레이스·금융 등 다양한 버티컬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동해 궁극적으로 검색, 예약, 결제 모두 가능한 통합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달 23일 이프카카오에서 오픈AI의 GPT API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팅 탭에 챗GPT 아이콘 혹은 메타AI와 유사하게 호출 콜을 통해 질의를 주고받는 방식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프롬프트로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사용하는 서비스도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샵 검색을 AI로 보완하는 형태이며, 활성화될 경우 체류 시간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비상장 뤼튼, 월 이용자 700만 넘어서
2천만 넘은 챗GPT 이용자, 토종 AI서비스 현황은

비상장사인 뤼튼은 GPT5를 무료로 제공해 한국의 퍼플렉시티와 같은 형태로 서비스를 고도화해가고 있다. 또한 4월 AI 캐릭터 챗 서비스 '크랙'을 별도 출시해 200만명에 가까운 MAU를 확보했다.


뤼튼 전체 서비스의 웹·앱 MAU는 7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연내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국내 20대 챗봇 AI 앱별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외부 파트너십에 따라 다크호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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