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롯데케미칼 등 상반기 유상증자 7조원…전년比 67%↓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197개 사가 7조143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219개사, 21조1393억원)와 비교했을 때 회사 수는 10%, 금액은 6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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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27개 상장사고 4조1918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나섰고, 코스닥시장에선 151개 사가 유상증자로 2조7698억원을 조달했다. 코넥스 시장에선 19개 사가 527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회사는 133개 사로 3조9744억원에 달했다. 이어 일반공모 방식(51개·1조3060억원), 주주배정 방식(13개·1조7339억원) 순이었다. 유상증자 금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한화오션 으로 2조1413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롯데케미칼 (1조2155억원), 피엔티 (1500억원) 순이었다. 유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이트론 으로 2억주를 조달했고 이어 엘아이에스(1억9232만주), 한화오션(1억958만주) 순이었다.

같은 기간 무상증자에 나선 상장사는 34개 사로 총 6억3058만주를 조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12개 사가 1억568만주를, 코스닥시장에선 21개 사가 5억1732만주를 발행했다. 코넥스 시장에선 1곳이 758만주를 발행했다.


무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 로 총 1억2829만주를 발행했고, 이어 휴마시스 (9546만주), MDS테크 (6220만주) 순이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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