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업계에 가격 인하를 권고하고 나서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19일 약세다.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농심 은 전 거래일 대비 3.54% 떨어진 4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 때 8% 넘게 하락하면서 40만원 선이 깨지기도 했다.
삼양식품 도 전 거래일 대비 7% 급락한 10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추 부총리는 전날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업들이 밀 가격을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국제 밀 가격이 최근 절반 수준까지 떨어짐에 따라 소비자가격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추 부총리의 이번 발언으로 라면업체들이 가격 조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면서, 실적 저하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관련 업체 주식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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