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코스피 0.54% 오른 2610대 안착

5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2610대에 안착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05포인트(0.54%) 오른 2615.4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45억원, 184억원치를 내다 팔았지만, 기관이 4527억원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그룹은 주가 방향이 엇갈리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삼성전자 는 전장 대비 0.69% 하락한 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도 1.45% 떨어진 10만87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은 1.02% 오른 5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화학 (0.28%), 삼성SDI (0.28%) 등도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와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차익 매물 출회에도 기계, 건설, 철강 업종 중심 순매수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26%) 오른 870.2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1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8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그룹 중에서 에코프로비엠 (0.98%), HLB (1.31%), 셀트리온제약 (0.23%), 카카오게임즈 (1.02%)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 (-0.18%), 셀트리온헬스케어 (-1.69%), 엘앤에프 (-0.56%), JYP Ent. (-1.86%)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308.1원에 장을 마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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