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콤플렉스내 넥슬렌 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고유가 덕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정유업계에 채용문까지 활짝 열렸다. 인턴사원에서부터 정규, 경력직까지 다양한 채용을 통해 새로운 인재 모집에 열중하고 있다. 석유에 기반한 정유 사업 이후의 신사업 부문을 이끌 전문인력도 절실한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14일까지 대산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할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분야는 공정기술과 생산·기술기획, 설비설계, 검사, 생산지원 등이다.
특히 수소 에너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에너지 사업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화학소재 신사업 부문 경력자나 바이오, 석유화학 관련 제품 트레이딩 전문가 등도 모집한다. 지원자들은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비대면 온라인 인성검사를 받고 실무·임원 면접을 거쳐 채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도 신입사원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등 5개 계열사에서 경영지원과 비즈니스 등 대다수 직무에서 사원을 선발한다.
GS칼텍스도 앞서 지난주 생산기술직 인턴을 모집한 이후 전기차 충전 경력직을 뽑고 있다. 2019년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한 GS칼텍스는 전국 70여개 주유소와 LPG 충전소에서 10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여수 바이오실증플랜트 운영 전문계약직과 법무 담당 경력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정유업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유지하면서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S-Oil )은 1분기에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시장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정유사들은 기존 정유사업 보다는 신사업에 채용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전문 분야 인재를 확보해 정유 이후의 신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 관심사"라며 "신입사원은 물론 계약직 전문 인력과 경력직 채용도 적극 나서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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