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관계자들이 따스한 봄날의 기운을 담은 글귀로 새단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에서 남정모 씨의 '나누고 싶은 게 많은 날, 천천히 걸어도 좋은 날 #봄'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하고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이날 꿈새김판을 게시했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1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미국 증시의 부진 여파와 이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하회하고 외국인 순매도 폭이 줄어들은 영향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8일)보다 8.26(0.31%) 오른 2708.65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01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과 외인이 각각 266억원, 247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37개 종목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의 강세가 돋보인다. 현대차는 이 시각 현재 2.27% 오른 18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도 3.74% 오른 7만7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양 사는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난 1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올해 1분기 내수 시장 판매량(27만3762대)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비중은 23.5%(6만4417대)로 집계됐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4만4574대) 대비 44.5%(1만9840대) 늘었다. 전체 판매량 대비 친환경차 비중도 9.4%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만2768대로 전년 동기(8925대) 대비 155%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 증시 특히, 나스닥의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하회한 점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며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여전히 현물은 매도하고 있으나 그 폭이 미미하고 선물은 순매수하는 등 수급적으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장중 발표되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와 함께 내일 독일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등 글로벌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