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덕산네오룩스 가 비수기인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연 출시된 아이폰12의 판매가 호조세인데다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 비수기인 2분기에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하반기부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덕산네오룩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40%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1150원이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올해 1분기 매출 427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3%, 68.1%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9.5% 줄어들겠지만 비수기임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 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38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이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지연 출시된 아이폰12의 판매 호조 및 생산 지속 영향으로 OLED 소재 수요가 견조했고 갤럭시S21 조기 출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2분기는 아이폰과 갤럭시 효과가 소멸되는 최비수기지만 시장은 이미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반에 반도체 및 스마트폰 부품 공급 차질 우려감이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13의 견조한 하반기 판매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OLED 패널은 노트북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박 연구원은 "레노보, 에이수스, 삼성전자 에서 OLED 노트북을 출시했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대부분 OLED 패널을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아이패드 등 태블릿에도 OLED 적용이 예상되고, 폴더블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는 고객사의 OELD 신규 라인 증설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차세대 패널인 퀀텀닷(QD) OLED 양산도 주목할 사안이다. 면적당 소재 소모량이 스마트폰 대비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OLED 적용 확대 및 중화권 패널업체의 OLED 양산으로 내년에도 높은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하반기와 내년 실적에 초점을 맞춰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