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넥스,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1000만도즈 공급에 생산 부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바이넥스 주가가 상승세다. 제넥신 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인도네시아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바이넥스가 생산을 담당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9시50분 바이넥스 주가는 전날 대비 3.62% 오른 3만1500원을 기록했다. 오전 한때 6.58% 오른 3만2400원까지도 상승했다.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소식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GX-19N)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인도네시아 긴급사용승인 이후 현지에 공급하는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는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 현지에 판매하고 백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제넥신에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바이넥스는 현재 제넥신, 한올바이오파마 , 파멥신 , 인트론바이오 , ABL바이오, 유틸렉스 , 유한양행 , 베링거잉겔하임 등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제넥신의 코로나19 DNA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용 제제를 생산하기도 했다.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제넨바이오 , SL벡시젠, 바이넥스, 포스텍, 국제백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만큼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도 바이넥스가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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