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둥 세우는 코스피, 2190까지 단숨에 껑충…2% 급등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6월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 오른 2181.64로 장을 열었다. 장 시작 직후 코스피는 2190.07까지 오르며 단숨에 220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개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매수까지 보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6억원, 223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은 588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가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는 각각 4.40%, 3.27% 상승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칩 효과 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7% 강세를 보인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16%)와 NAVER (3.10%), 셀트리온 (0.88%), LG화학 (0.87%) 등도 상승했고, 현대차 도 2.76% 올라 11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744.09를 기록했다. 코스피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낮지만 742.87로 장을 시작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0.98%), 셀트리온제약 (4.39%)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18.36% 급등했다. 씨젠 (-3.23%)과 펄어비스(-2.00%) 등은 하락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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