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세에 소폭 내리며 1830선… 코스닥 약보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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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위축과 실적 둔화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내리며 610선 안팎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7포인트(0.95%) 하락한 1839.51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21.16포인트(1.14%) 내린 1835.9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나쁜 경제지표와 부진한 은행 실적 등으로 하락했다. 15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445.41포인트(1.86%) 하락한 2만3504.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62.70포인트(2.2%) 내린 278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22.56포인트(1.44%) 하락한 8393.18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의 급격한 위축과 실적 둔화의 영향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지사가 점진적인 업무 재개를 언급하는 등 코로나 공포 심리가 완화된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러한 호재성 재료 등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미 증시 하락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특히 국제유가가 20달러를 하회하며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신용 리스크를 확대한 점, 실물 경제 지표의 급격한 위축이 경제 재개가 된다고 해도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 개선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는 부담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571억원, 1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6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의약품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 보험, 통신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SDI , LG화학 , NAVER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 , SK텔레콤 , 현대모비스 , 삼성물산 , SK하이닉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24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7종목은 내리고 있다. 종목은 77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60포인트(0.59%) 하락한 606.69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610선 안팎의 약보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5.10포인트(0.84%) 내린 605.19를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67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3억원, 3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등이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에코프로비엠 , 스튜디오드래곤 , 케이엠더블유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휴젤 , 제넥신 , 셀트리온제약 ,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488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07종목은 내리고 있다. 113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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