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소속의 트와이스(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그동안 부진했던 엔터주들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형 엔터주들의 영업이익은 JYP Ent. 58억원, 에스엠 (SM) 20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 -1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가간 상호 입국금지 조치가 확대되면서 주요 매출인 콘서트가 대부분 취소·연기되고 있기에 단기로 보면 판관비가 가벼운 순서대로 실적이 선방할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상반기 실적 가시성은 JYP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방탄소년단(BTS)의 미국·유럽 스타디움, 동방신기·트와이스의 일본 돔 등이 이미 취소·연기되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주요 가수들의 컴백으로 음반·음원 매출은 예상대로 기여할 것이기에 1분기와 비교하면 증익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JYP 94억원, YG 7억원 정도다.
JYP는 하반기 일본 그룹인 NIZI 프로젝트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 일본향 모멘텀이 더욱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JYP는 일본 신인 그룹 데뷔 예정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구조로 인해 비용 부담이 적고, 아티스트의 활동을 보조하는 일본, 중국 자회사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그룹 구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된다 하더라도 관련비용 부담이 가장 적다"고 분석했다.
SM 소속의 동방신기 (사진=아시아경제DB)
SM은 2분기 신인 걸그룹 데뷔가 예상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트와이스·블랙핑크 등이 4~5년차에 진입하면서 차기 세대를 겨냥한 그룹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레드벨벳이 소녀시대 혹은 경쟁 그룹 대비 다소 아쉬웠던 팬덤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1년 내 신인 남자 그룹의 데뷔도 준비중인만큼 신인 그룹들의 성장에 따라 밸류에이션 확장 여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G의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블랙핑크 컴백 및 트레저12의 데뷔다. 코로나19 때문에 블랙핑크의 컴백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빅뱅의 첫 일본 및 글로벌 투어도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투자 포인트인 신인 데뷔(트레저12 및 여자 신인 총 2팀) 및 빅뱅 컴백을 통한 라인업 확장, 구조적 체질 개선 노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YG 소속의 블랙핑크(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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