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대 하락…2070선도 깨져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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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코스피가 3일 장 초반 1%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78포인트(1.09%) 내린 2069.14였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9포인트(0.81%) 내려간 2075.02로 장을 연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4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0.9%), 철강금속(1.12%), 화학(0.81%), 건설업(1.48%)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였다. 삼성전자 (1.39%), SK하이닉스 (2.48%), NAVER (1.17%), 현대차 (1.23%), 삼성바이오로직스 (0.64%), 셀트리온 (1.71%) 등이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MSCI 신흥지수 리밸런싱 관련 물량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과도한 상승이 부담으로 이어지며 관련 기업들 위주로 매물을 내놓았다. 더 나아가 화웨이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 발표로 인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중국 정부의 미국 군인의 홍콩 방문 불허 발표하는 등 불안한 홍콩,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도 매물 출회 요인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의 발언으로 인한 무역협상 불확실성 일부 완화 및 국제유가 상승은 이러한 외국인 매물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비록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05포인트(0.8%) 하락한 629.45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43포인트(0.7%) 내린 630.07로 장을 연 뒤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을 나눴을 때 통신서비스(1.29%), 제약(1%), 섬유의류(0.92%), 비금속(0.9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10위 기업들은 모두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73%), HLB (2.42%), CJ ENM(1.24%), 펄어비스(1.21%), 스튜디오드래곤 (1.95%), 헬릭스미스 (1.11%), 휴젤 (1.31%) 등이 떨어졌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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