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080선으로 '뚝'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208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는 29일 전거래일 대비 30.64포인트(1.45%) 내린 2087.9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오른 2125.53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강화에 지수는 하락으로 전환했다. 특히 오후들어 기관도 순매도에 동참하면서 코스피는 하락폭을 확대, 결국 2080선까지 밀려나면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6억9500만원과 477억600만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7거래일 연속 순매도이기도 하다. 반면 개인 4435억4500만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 보험은 2%이상 빠졌으며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 건설, 금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은 1%이상 빠졌다. 반면 섬유의복은 0.0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가 전거래일 대비 1.95%(1000원) 내린 5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 , 현대차, 현대모비스 , 셀트리온 , 신한지주, 삼성물산은 2%이상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KB금융은 1% 이상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화장품 포함 총 212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KR모터스 포함 62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6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2%(7.19포인트) 내린 632.9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8000만원과 284억3400만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0억1400만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건설이 3%이상 빠졌다. 또 통신서비스는 2.16% 밀렸으며 유통, 금융, 운송,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등은 1%이상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는 0.71% 올랐으며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전거래일 대비 2.67%(1350원) 밀린 4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이치엘비는 5.73% 급락했으며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도 2%이상 빠졌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은 3.53% 올랐으며 펄어비스와 파라다이스는 1%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KPX생명과학을 포함해 35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905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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