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로 2060선 턱밑서 상승 마감…코스닥 1%대 상승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IT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2058.78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87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 대비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데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가 낸드플래시를 점진적으로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제약·바이오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일부 대형주들은 여전히 하락세 보이고 있지만 다른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 보이며 최근의 급락 흐름에서 조금 벗어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0%, 4.44% 오르며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 (-0.36%), 셀트리온 (-1.82%), 포스코(-0.42%), 신한지주 (-0.1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666.90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662.30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르며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0.38%)와 CJ ENM (-0.29%)이 하락했다. 전일 급락했던 신라젠 (6.67%)을 비롯해 헬릭스미스 (0.99%), 펄어비스(0.76%), 스튜디오드래곤(3.74%), 케이엠더블유(6.31%) 등은 상승했다.


다만 증시 반등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 기대감 후퇴가 또 다시 글로벌 증시 조정의 빌미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 이벤트 외에도 11일은 옵션만기일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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