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 또 사상 최고치 기록…연내 2600 찍는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내 2600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 내린 2500.21에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2500선을 오르내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는 상승세로 전환, 전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 2513.87을 웃돌며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장 마감 전에는 2528.32를 찍으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4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코스피 랠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43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39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함께 순매수 행렬에 동참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 투자자들은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차익 실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용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북핵 이슈와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있었지만 현재 코스피 2500를 돌파했다"며 "10월 증시가 상승한 핵심요인으로는 돌아온 외국인의 순매수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11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50~2610으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랐다. 운송장비(3.01%), 전기·전자(1.70%), 유통업(1.61%), 서비스업(1.61%), 보험(1.52%), 통신업(1.46%), 제조업(1.10%), 의약품(1.09%), 음식료품(1.08%), 증권(0.97%)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2.05%), 철강·금속(-1.65%), 섬유·의복(-1.05%), 화학(-0.54%), 의료정밀(-0.50%)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이날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1.92%)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4.92%), 삼성생명 (4.25%), 현대차 (3.21%), 삼성물산 (3.14%), SK하이닉스 (3.01%), 삼성바이오로직스 (2.67%), SK텔레콤 (2.52%), NAVER (2.05%), 한국전력 (0.7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반면 POSCO홀딩스 (-1.96%), 신한지주 (-1.38%), KB금융 (-1.35%), LG화학 (-0.49%)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59종목이 오르고 333종목이 내렸다. 82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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