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의결권 사용이 고민되는 주주는 6월 8일 주주명부에 포함된 현재 주주"라면서 "그러나 4월 분할·합병 발표 이후 상당수 기관투자자가 롯데쇼핑을 제외한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비중을 이미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Index펀드 제외)"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당 부분 손바뀜이 이뤄진 상황이기에 6월 8일 주주명부에 포함된 현재 주주 중 반대표 25%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제과, 칠성, 푸드는 4월 이후 모멘텀 부재 구간에 있다는 점에서 현상 유지보다 지주 모멘텀 기대로 찬성을 표하는 소액 주주도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상기 이유로 4사 주총 통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롯데계열사의 매수청구권 한도는 롯데제과 5500억(시총의 19.6%), 롯데쇼핑 1조6000억원(시총의 18.6%), 롯데칠성 4500억(시총의 23.7%), 롯데푸드 2000억(시총의 24.1%)"이라면서 "6월 8일 주주명부 포함, 현재 매수청구권 보유(현재 지분 보유), 반대의사 표명 등 3가지 조건을 동시 충족하는 주주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매수청구권이 분할·합병의 제약 조건이 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동주·신격호 회장은 최대주주 외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매수청구권 사용에서 제외된다"면서 "반대의사를 미리 통지한 주주만 상황에 따라 매수청구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4사 소액 주주 중 일부 투자자는 의중과 무관하게 전략적으로 반대를 사전 통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해당 주주는 주총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사용 동기가 사라지기에 전략적 판단일 것"이라면서 "따라서 롯데는 주총 이후 4개 계열사 주가를 매수청구권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롯데 센티멘트가 취약하다는 점에서 주총 이후 브랜드로얄티, 사업회사의 경영효율화, 주주친화정책(배당)등으로 지지를 이끌어 내고 주가 부양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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