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대가'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인터뷰 "하반기에 더 오를 것…장기적으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수익률 높아"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제 소외된 쪽에도 기회가 올 거다. 중소형 가치주가 오를 것으로 본다."'가치투자의 대명사'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이 그동안 소외됐던 가치투자자들을 위한 장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들은 그동안 대형주 위주로 오른 최근 강세장을 한껏 누리지 못했지만 이제 상황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대형주가 최근 2년간 올랐고, 중소형주가 꿈틀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중소형 가치주 쪽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시장 사이클을 보면 대형주가 먼저 오르고 그 다음 중소형, 소형주 순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게 이 부사장의 신념이다. 이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장기적으로 성과를 봤을 때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수익률이 높다"며 "가치주는 시장이 많이 올랐을 때 덜 오르지만 시장이 급락했을 때 덜 잃거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기에 복리로 보면 더 우수한 수익률을 낸다"고 부연했다. 코스피가 급락했을 때 한국투자밸류의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 부사장은 "시장이 급등한다고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급락 때 손실을 보게 된다"며 "한국투자밸류의 펀드 장기 가입자들은 시장 급등락을 신경 쓰지 않고 기다려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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