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통신주 약세…거세지는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정치권에서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이 본격화되면서 11일 통신주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49분 현재 KT 는 전일 대비 750원(2.33%) 하락한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 (-3.17%), LG유플러스 (-3.4%) 등도 약세다.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공약으로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7대 정책을 발표했다. 통신기본료 폐지, 단말기 지원금상한제 조기 폐지, 단말기가격 분리공시제 실시, 기업의 통신비 인하 유도, 편리한 데이터 이용환경 조성, 프리와이파이 대한민국 건설,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통신업종 관련 부정적인 공약이 등장하게 되면 주가는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기본료 폐지 공약은 직접적인 요금인하 압박으로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나마 업종에 대한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통신업종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공약이 실제 이행되기까지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통신사들은 대응책으로 알뜰폰 활성화 등 간접적인 방법을 제시할 기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선 후에는 다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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