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이치엘비생명과학, 라이프리버와 합병…1 : 0.35 비율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HLB 의 바이오 부문 계열사인 HLB생명과학 과 라이프리버가 합병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라이프리버를 흡수합병하는 형태이며, 양사간 합병비율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 라이프리버 = 1 : 0.35이다.에이치엘비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지분 8.83%, 라이프리버의 지분 39.0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합병 후에도 최대주주는 여전히 에이치엘비이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존속하고, 라이프리버는 해산하게 된다.

1998년에 바이오 인공간 개발에 착수한 라이프리버는 현재 삼성공익재단이 바이오 인공간 특허지분을 공동보유하고 있다. 2008년에 인공간 개발에 성공한 후 임상을 시작해 지난 3월 10일자로 임상 2상a를 공식 종료한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인공간은 아직 시판된 사례가 없고, 한국의 라이프리버와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탈테라피사가 세계최초 시판 허가를 위해 경쟁중이다. 라이프리버의 바이오 인공간이 2015년 3월에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된 바 있어 세계 최초 시판허가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미 역량 있는 바이오 전문인력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는데다, 이번에 전 세계 바이오인공간 개발로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라이프리버를 흡수 합병함으로써 바이오 기업으로의 역량이 강화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번 합병건이 성사될 경우, 19년 동안 손실처리 된 라이프리버 투자비용이 평가이익으로 환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본격적으로 바이오 회사로 재편된다”며, “회사가 이미 확보한 혁신신약, 제약유통채널과 함께 바이오인공간 등의 파이프라인, 숙련된 R&D조직이 통합됨으로써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계열사인 LSKB 함께 아파티닙을 비롯한 글로벌 신약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식 에이치엘비 이사는 "에이치엘비가 장기간 자금지원을 하며 투자해 온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 좀 더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합병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통합과 내부역량 결집으로 경영 및 투자효율성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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