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 계열사 상승…지주회사 전환 추진 효과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추진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10시31분 현재 롯데쇼핑 은 6.93%, 롯데지주 10.14%, 롯데칠성 3.47%, 3.18% 오른 가격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들 회사는 19일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그동안 416개였던 순환출자 고리를 83.9% 해소하며 67개까지 줄였다. 남아있는 67개 고리 중 54개 고리가 호텔롯데-롯데알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으로 이어진다.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 후에 투자회사를 합병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동시에 합병회사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결국에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및 롯데쇼핑 중 먼저 롯데쇼핑 투자지분이 주축이 된 지주회사에 대해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신동빈 회장이 지배구조 변환을 주도하면서 한국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명분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로는 호텔롯데를 상장시켜 일본 롯데그룹의 지분율을 낮추면서 한국롯데를 독립적인 구조로 운영하기 위한 지배구조 변환이 일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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