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은 출시 8개월만에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으며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7월 전년 동기 대비 에어컨 판매량이 200%, 동부대우전자도 50%이상 늘어났다. 캐리어는 에어컨 매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의 경우 어느 정도 수요 예측이 가능해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늘리는 일은 흔치 않다"며 "올해 각 사의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 기간이 늘어난 것은 당초 예상 수준보다 에어컨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에어컨 특수는 내년 에어컨 판매량 감소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5년 간 국내 에어컨 전체 판매량은 2011년 180만 대, 2012년 150만 대, 2013년 200만대, 2014년·2015년 150만 대였다. 2014년과 2015년이 세월호 참사·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여파로 전체 소비심리가 주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잘 팔린 해의 다음 해는 에어컨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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