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출시 한달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수혜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자결제 서비스의 핵심인 전자인증 업체들은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직접 수혜주보다도 주가가 급등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휴대폰으로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편리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매일 2만5000명 이상 가입고객이 늘고 있다. 삼성카드 뿐만 아니라 신한, 롯데,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국내 주요 6개 카드사와 비자, 마스터카드, 시티은행 등 미국 금융회사 10곳과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달 20일 서비스 출시일 당시 1만명으로 출발한 이후 현재 50만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일 업종에 이름까지 비슷한 기업들이 테마주로 엮여 상승세를 타는 것은 수요가 갑자기 쏠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연말까지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그간 저평가돼온 전자인증 관련 업체들이 삼성페이 수혜주로 엮이면서 급등현상이 나타났다는 것.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모바일결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간접적 수혜주들은 다수 존재하지만 직접 수혜주는 사실 매우 제한적"이라며 "막연한 기대감에 테마주들이 많아진 상황이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갑자기 쏟아질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