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마감 기준 2000선이 무너졌다. 지수가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증시 상승마감으로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중국의 위안화 절하 소식 이후 외국계 매도규모가 확대, 이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도 우위를 기록한 프로그램도 장 막판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환율을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환율 달러당 6.1162위안과 비교해 위안화 가치가 하루만에 1.86% 하락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강세가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회성 고시환율 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급락한 1986.6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860억원 어치를 팔았고, 기관 역시 13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716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한국전력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의 낙폭이 컸다. 한국전력은 1.95% 하락한 5만300원, 아모레퍼시픽은 3.49% 내린 40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차(-0.71%), SK하이닉스(-0.55%), 현대모비스(-0.72%)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는 204개, 하락종목은 598개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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